187일차 - 예레미야 39장, 52장, 40장 | 운영자 | 2025-0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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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일차 (예레미야 39장, 52장, 40장) *주제: 예루살렘 함락 *Reading Guide
우리는 지금 열왕기하 역사서와 연계해서 예레미야서를 읽고있는중입니다. 열왕기하 25장은 유다 왕국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아의 통치 말기와 예루살렘의 함락, 그리고 백성들의 바벨론 포로 생활의 시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성전과 왕궁이 불타며,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는 비극적인 역사가 펼쳐집니다. 예레미야 39장: 예루살렘 함락과 예레미야의 석방 예레미야 39장은 열왕기하 25장에서 다루는 예루살렘 함락의 순간을 예레미야 선지자의 시점에서 더욱 상세하게 묘사합니다. 시드기아 왕 9년에 예루살렘이 포위되고, 11년에 성벽이 뚫려 멸망하는 BC 587년의 비극적인 사건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드기아 왕이 도망치려다 붙잡히고, 그의 눈앞에서 아들들이 죽임을 당한 후 그의 눈이 뽑히는 잔혹한 장면은 열왕기하 25장의 내용을 보완하며 당시의 참혹함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이 장은 또한 바벨론의 느부사라단이 예레미야를 감옥에서 풀어주고 그에게 자유를 주는 내용을 담고 있어, 멸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예언자를 통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레미야 52장: 예루살렘 멸망의 상세한 기록과 여호야긴의 복권 예레미야 52장은 예레미야서 전체의 결론이자, 열왕기하 25장의 내용을 다시 한번 반복하며 유다 멸망의 역사적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 장은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 백성들의 포로 이송, 그리고 바벨론으로 끌려간 유다 백성들의 수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성전의 기물들이 파괴되고 옮겨지는 과정이 상세히 묘사되어 당시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또한, 이 장의 마지막 부분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던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 왕 에윌므로닥의 호의를 받아 풀려나고 왕의 식탁에서 대우를 받는 내용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는 유다 백성에게는 비록 포로 생활 중이지만, 다윗 왕조의 후손이 살아남아 대우를 받는다는 점에서 미래에 대한 작은 희망을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레미야 40장: 멸망 이후 유다 땅의 상황 예레미야 40장은 예루살렘 멸망 이후 유다 땅에 남겨진 백성들의 상황과 그달랴의 통치를 다룹니다. 느부사라단이 예레미야를 석방하고 그에게 그달랴에게로 갈 것을 허락하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그달랴는 바벨론에 의해 유다 땅의 임시 총독으로 임명되어 남은 백성들을 다스리게 됩니다. 이 장은 흩어졌던 유다 백성들이 그달랴에게로 돌아와 농사를 짓고 평화롭게 살아가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평화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 장은 멸망 이후에도 유다 땅에 남아있던 백성들 사이의 혼란과 갈등, 그리고 그들의 불안정한 미래를 암시하며, 다음 장에서 벌어질 비극적인 사건을 예고합니다. 열왕기하에 나타난 역사적 사실과 예레미야 예언서에 나타난 역사적 사실을 팩트로 선지자적 관점으로 성경을 순서대로 통독함으로써 유다 왕국의 멸망이 단순히 한 사건이 아니라, 여러 인물과 사건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한 비극적인 역사이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심판과 동시에 희미한 구원의 빛이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를 더욱 명확하게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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