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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일차 - 약1장~5장 운영자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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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일차 - 약1장~5장

*주제: 야고보서 발생
*Reading Guide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서 13권을 다 읽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공동 서신 8권 야고보서, 유다서, 베드로전후서, 히브리서, 요한 1, 2, 3서와 요한계시록입니다. 사도행전에는 바울 중심의 이방 선교 활동이 기록되어 있지만, 예루살렘 교회의 베드로, 요한, 야고보, 유다도 여전히 목회를 하고 있었음을 염두에 두고 공동 서신을 읽읍시다.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처음에는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후 그의 삶이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야고보서는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보내는 편지로 바울과 달리 율법과 행함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율법 준수를 통해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국민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덕적 삶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산상수훈의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장 — 행함으로 증명되는 믿음
시련 속에서도 인내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신앙을 강조합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1:2절
야고보서 수신자들은 신앙의 박해 때문에 "흩어져 있는"이들입니다. 야고보는 그들에게 닥친 시험을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고 있는데 어떻게 기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야고보는 기쁘게 여기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합니까? 그 시험이 주는 궁극적인 유익을 생각할 때 가능합니다.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냅니다. 그 인내를 온전히 이루면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됩니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 내다볼 때, 우리는 온전히 기쁘게 여길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할 때 그 힘든 상황에 함몰되지 말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믿음으로 바라보며 기쁨으로 받아들입시다.

2장 — 행함으로 증명되는 믿음
2장은 믿음과 행함의 관계를 가장 직설적으로 다룹니다. 야고보는 교회 안에서 부자를 차별하고 가난한 자를 멸시하는 태도를 강하게 책망합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믿음으로 구원받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참된 믿음은 반드시 삶의 열매로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아브라함과 라합의 예를 통해, 믿음이 실제 행동으로 드러날 때 온전해진다고 설명합니다. 믿음은 삶의 선택과 태도 속에서 증명됩니다.

3장 — 혀의 위험과 위로부터 난 지혜
3장은 말의 영향력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혀는 작지만 온 몸을 움직이고, 불처럼 큰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 도구입니다. 축복과 저주가 한 입에서 나오는 것은 하나님 뜻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야고보는 말의 문제를 단순한 언어 습관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로 봅니다.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는 성품으로 드러납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는 순결하고, 화평하며, 관용하고,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합니다. 말과 지혜의 문제는 성도의 성숙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4장 — 세상 사랑과 하나님 사랑 사이에서
야고보는 성도들 가운데 있는 다툼과 분쟁의 원인을 정욕과 자기중심성에서 찾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임을 강하게 경고합니다. 해결의 길은 분명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자신을 낮추고, 회개하며, 주님 앞에 겸손히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성도의 삶은 “주님의 뜻이면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는 하나님 중심의 겸손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5장 — 인내, 기도, 그리고 공동체의 회복
마지막 장에서 야고보는 부요한 자들에게 강한 경고를 합니다. 억압과 탐욕으로 쌓은 부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설 수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이어 성도들에게 주님의 재림을 바라보며 인내하라고 권면합니다. 농부가 열매를 기다리듯, 성도도 고난 속에서 끝까지 인내해야 합니다. 욥의 인내를 예로 들며 하나님은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신 분임을 상기시킵니다. 야고보는 말의 절제, 고난 중 기도, 즐거울 때 찬송, 병든 자를 위한 기도와 서로 죄를 고백하는 공동체적 신앙을 강조합니다. 엘리야의 기도를 예로 들며, 의인의 간구는 큰 능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야고보서는 “무엇을 믿는가?”보다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묻는 책입니다. 믿음은 시험 속에서 자라고, 믿음은 행함으로 증명되며, 믿음은 말과 태도에서 드러나고, 믿음은 겸손과 기도로 유지되며,믿음은 공동체 안에서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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