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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 세미나 간증(베트남화빈 목장 이선영 목원) | 운영자 | 2025-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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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화빈목장의 목원 이선영집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최근 권사로 피택되어 직분자의 삶공부를 하던 중 임직식 전에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세미나에 다녀오는 것이 필수과제로 주어져서 미션수행차 다녀오게 되었고 오늘 이 자리에서 소감을 나누고자 합니다.
성도님들이 한마음축제 준비와 교제로 한창이던 그 시간에 저는 특권처럼 2박 3일의 일정으로 전주 아름다운교회에서 열린 평신도세미나에 참여하였습니다. 실은 참여 전에 저는 여전도회장으로서 교회 사역에 동참치 못해 미안한 마음과 남편과 고3, 중2인 자녀들의 필요가 채워지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 직장일의 분주함 등으로 평신도세미나의 일정이 다가옴이 부담스럽기도 하였지만 이 시기에 평신도세미나를 내게 허락하심에는 그 뜻이 있음을 믿었기에 한편 기대도 되었습니다. 이런 내게 목녀님은 가서 많이 섬김받고 오라고 격려해 주셨는데 그 격려처럼 3일 동안 사랑 가득한 섬김을 받았고 그 섬김 때문에 도전도 받았습니다.
익숙치 않은 길을 운전해서 갈 때 함께한 조집사님이 있어서 더욱 힘이 되었습니다. 첫 날, 지정주차와 짐 대신 들어줌. 반짝이 조끼와 도구를 이용한 격한 환영인사, 포토존 사진촬영, 멋진 데코팀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공간꾸밈 등이 전혀 낯설지 않았고 대우받고 있음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정교회는 데코팀이 다 전문적인가 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우리 교회 데코팀에 공유할 생각에 열심히 사진을 찍었고 다녀와 실제 전달도 하였습니다. 식사와 간식 또한 눈과 입과 위장이 모두 행복한 탁월함 그 자체였고 담당 목자목녀님 가정에서의 안방 민박은 지극한 헌신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순종과 훈련을 통해 되어진 섬김이라는 것을요.
전국각지의 10개 교회에서 25명이 참석한 평신도세미나의 첫 공식행사는 자기소개 시간이었습니다. 세미나 참여 계기와 이루고자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나누는 시간이었고 대부분 자원보다는 주위의 권유로 참여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러했던 우리들은 이틀 뒤 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웃고 울며 소감을 나누게 됩니다. 저는 타지역에서 이사와 가정교회를 경험한지 3년, 법성교회는 기성교회에서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7년된 100년 넘는 순교사적인 교회인데 아직 저는 가정교회에 대해 개념의 명확성도 확신도 부족했고 목장안에서의 섬김도 제한적이었기에 평신도세미나를 통해 잘 보고 배워 순종하고 싶었습니다. 강사로 수고해주신 이보영목사님은 많은 설명보다는 핵심적인 가르침과 경험으로 왜 가정교회이어야 하는지 가르침을 주셨고 우리가 가정교회로 돌아가 목자와 목녀로 순종할 것을 결단토록 도와주셨습니다.
매시간 강의와 함께 나눠주신 목자목녀님들의 간증은 영혼에 대한 관심과 사랑, 순종을 통한 훈련된 섬김 등이 도전이 되었습니다.가정교회는 급성장은 없지만 행복하고 튼튼하고 건강한 평신도의 신앙생활이 가능한 곳. 섬김은 훈련을 통해 되어지는 것, 일단 순종하면 하나님이 내 손 잡아 나아가게 하시고 넘어지면 쉬었다가 다시 일어서면 되는 것, 목장에 목원들이 하나 없어도 목자목녀만 있으면 되고 목장 목원이 12명이 넘어 분가할때가 되어도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언젠가는 흩으시니 순종할 것. 목장은 기도가 응답되는 곳, 즉 하나님이 계신 곳.
둘째 날 저녁 목장탐방을 위해 차로 40분 거리의 전주시 인근의 김제시에 위치한 한 목원의 가정에서 애찬과 나눔에 동참하였습니다. 텃밭 먹거리로 차려진 음식이 참 맛있었고 교회에서 준비해준 목장예배순서지대로 6명의 목장식구들이 서로 돌아가며 기도하고 찬양하고 지난 주일 연합예배 말씀을 읽고 감사를 말하고 VIP이름과 기도제목을 말하며 중보기도를 하였습니다. 신앙생활한지 7년된 목원과 주일에 세례와 간증을 앞둔 한 목원의 나눔의 대화는 신선했고 가정교회 원칙대로 순종하는 그들의 일상에 그러지 못했던 제가 반성이 되었습니다. 한 목원이 나누길 “내가 생명의 삶공부를 하고 교회를 나간다고 하니까 한번도 교회에 오라고 말 한적 없던 그 친구가 우리 교회가 이단이 아닌지 잘 알아보라고 말하더라” 그리고“ 우리는 다 예비목자목녀니까” 라고 아주 자연스럽게 영혼구원에 대한 섬김을 말했습니다.
이제 저는 압니다.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이 날 구원하신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이니 나는 예수님이 원하셨던 가정교회 안에서 그 소원을 이루어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목녀님의 제안대로 목장모임을 가정에서 혹은 반찬을 준비하는 것으로 섬김을 훈련하겠습니다. 손도 느리고 솜씨도 없는 저지만 계속 훈련하다보면 어느정도 섬김의 수준이 오르게 하나님이 도와주실줄 믿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혼을 섬기려는 목적으로 하나님이 맡기실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목장모임에 초대토록 관심을 두겠습니다.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는 가정교회 안의 성도들이 누리는 복의 기회가 될 것이니 모두 동참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함께 예비 목자와 목녀로 섬기길 소원합니다. 지금까지 소감을 나눌 수 있는 은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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